
두산에너빌리티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2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에너지 인프라 건설의 대표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가스터빈 기술력을 앞세워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최근 주가가 급등한 배경도 이처럼 사업성과 기술력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두산에너빌리티의 LNG 수주, 가스터빈 기술, 그리고 주가 전망까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당진 LNG 생산기지 수주, 국내 에너지 안보 핵심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가스공사 발주로 추진되는 당진 LNG 생산기지 2단계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사업 규모는 약 5,600억 원으로, 27만㎘급 대형 저장탱크 3기(5~7호기)와 관련 부속 설비 건설을 포함합니다. 이 공사는 2025년 9월 착공해 2029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에요.
이미 2021년부터 당진 기지 1단계(1~4호기)를 수행 중인데, 이번 2단계를 따내면서 총 7기 저장탱크를 두산이 맡게 된 겁니다. 당진 LNG 기지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며,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천, 평택, 삼척 등 국내 다른 LNG 기지에서도 수많은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이 강점인데, 이번에도 이런 기술과 노하우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주까지 이어졌습니다.
주가 반응: 뉴스 드리븐 랠리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식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장중 66,200원까지 뛰었고, 최종 종가는 65,900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전일 대비 5.95% 상승한 수치로, 단순한 반짝 반등이 아니라 강력한 수급 흐름이 뒷받침된 “뉴스 드리븐 랠리”였던 셈이에요. 거래량도 1,225만 주, 거래대금은 7,938억 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차트를 보더라도 눈에 띄는 점은 많습니다. 지난 1년간 최저 16,100원에서 최고 72,200원까지 무려 300% 넘게 오르며 큰 주가 변동성을 보여왔습니다. 투자자들이 ‘더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차트와 핵심 숫자
단기적으로 중요한 지지·저항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간 | 의미 |
---|---|
60,000원 | 최근 몇 달간 안정적인 지지선을 형성한 구간 |
55,000원 | 만약 6만원선을 이탈할 경우 열릴 수 있는 조정 구간 |
69,400~72,200원 | 전고점 매물대, 돌파 여부가 관건 |
특히 전고점인 72,200원 근처에서는 매도세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강하게 돌파할 수 있느냐가 상승 지속 여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실적 흐름은 어떤가?
두산에너빌리티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4조 5,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11억 원으로 오히려 12.5% 줄었습니다. 순이익은 1,309억 원을 기록했어요. 다소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이번 LNG 계약 등 신규 수주가 실적에 실제로 반영되는 시점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하반기와 2026년 초가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겁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 가스터빈
두산에너빌리티가 LNG뿐만 아니라 주목받는 또 다른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가스터빈이에요. 가스터빈은 항공기 엔진 기술에서 비롯된 발전 장치로, 효율이 높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4년 약 4GW에서 2035년 123GW로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이터센터들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자체 발전소를 운영하려 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적합한 발전원이 바로 가스터빈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독보적 위치
글로벌 시장은 GE, 지멘스, 미쓰비시가 주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게 대형 가스터빈 설계 및 제작 역량을 갖춘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 혼소가 가능한 380MW급 H급 가스터빈 개발에도 성공하며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형 데이터센터들과 협력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대표적으로 2027~2028년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총 8GW 규모의 데이터센터향 가스터빈 10기 이상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생산 능력 확대 계획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두산은 생산 능력을 2025년 기준 6대에서 2026년 8대로 늘리고, 향후 20대까지 증설할 수 있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만 약 1조 3천억 원에 달할 전망이에요.
주가 전망: 상방 vs 하방 시나리오
앞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 흐름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뉩니다.
- 상방 시나리오: 신규 LNG 수주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가스터빈 기술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연결될 경우 전고점 돌파 후 8만 원대까지도 가능.
- 하방 시나리오: EPC 원가 상승, 해외 프로젝트 지연 같은 변수가 생길 경우 6만 원대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음.
기관들의 단기 목표주가는 대체로 7만 2천~7만 5천 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중장기로는 AI 가스터빈 시장 성장에 따라 더 높은 주가를 기대하는 전망도 있어요.
정리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LNG 인프라와 가스터빈이라는 두 가지 축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단기와 장기의 성장 동력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NG 수주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장하고, 가스터빈은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기 주가는 뉴스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술력과 글로벌 수요 확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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