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초음파식 가습기의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 사실 그건 수증기가 아니라 미세한 물방울입니다.
입자가 크기 때문에 물속의 세균과 석회질이 그 물방울을 타고 우리 가족의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가습기는 순식간에 ‘세균 배달원’으로 변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매일 관리하기가 쉽지 않죠.
따라서 많은 분들이 결국 도착하는 종착지가 바로 자연기화식 가습기입니다.

저도 가장 안전한 방식을 찾다 보니, 커뮤니티에서 ‘가습기 끝판왕’으로 불리는 브루네 자연기화식 가습기 BRUNE 11 (=B125)를 구매하게되었어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왜 다들 입을 모아 이 제품을 추천하는 지, 한 달간 쓰면서 느낀 제품의 특징을 공유해드릴게요.
제품 스펙
| 모델명 | BRUNE 11 (B125) |
| 가습 방식 | 자연증발 기화식 |
| 수조 용량 | 11L |
| 최대 가습량 | 740ml/h |
| 필터 소재 | 화학물질 없는 순수 종이 필터 |
| 전기 요금 | 연간 약 1,130원 (누진세 제외) |

브루네는 독일에서 100년 넘게 이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습기에요. 자연증발 기화식이라는 방식이 생소할 수 있는데 폭포수가 떨어지며 주변이 시원하고 촉촉해지는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세균 걱정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어요. 가습 입자가 세균보다 훨씬 작아서 세균이 입자에 올라타고 공기 중으로 퍼지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거든요. 덕분에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나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왜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었어요.

대용량 수조
이 제품의 별명이 왜 짐승 용량인지 사용해 보니 바로 체감이 되었어요. 수조가 무려 11L나 되어서 한 번 가득 채워두면 15시간 이상은 거뜬히 작동하더라고요. 예전에 쓰던 작은 가습기들은 자다가 물이 떨어져서 꺼지거나 매일 물을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브루네는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았어요. 물이 줄어드는 게 눈으로 보이는 아날로그 수위 부표 방식이라 직관적이고 고장 날 염려도 적어 보였어요.

위생적 세척
가습기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바로 세척이었어요. 브루네는 모터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통째로 분리해서 씻을 수 있는 구조에요. 복잡한 전자 장치가 수조 안에 들어있지 않아서 중성세제로 시원하게 닦아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어요. 전용 클리닝 키트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구석구석 물때를 제거하기에 편리했죠. 필터 역시 화학 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종이 소재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

사용 편의
디자인은 처음 봤을 때 조금 투박하고 아날로그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단순함이 잔고장을 줄여줍니다.

스마트 컨트롤러가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 있어서 내가 원하는 희망 습도를 설정해두면 알아서 작동하고 멈춰요. 덕분에 실내가 너무 과하게 습해지는 일 없이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24시간 내내 켜두어도 연간 전기세가 굉장히 저렴한 수준이라 유지비 부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물론 단점도 전혀 없지는 않았어요. 처음 종이 필터를 끼우고 작동시켰을 때는 새 제품 특유의 냄새가 약간 났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자연기화식 특성상 실내 온도나 환경에 따라 가습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한 달 동안 브루네 125를 사용해 보니 왜 많은 사람이 인생 가습기라고 부르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11L의 넉넉한 용량 덕분에 물 보충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났고 무엇보다 세균 걱정 없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잠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투박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독일 가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 소비였던 것 같아요. 올겨울 건조함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제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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