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니터가 갑자기 잘 안나온다면 ‘케이블’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어요.
저는 집 근처에 다이소가 하나 있어서 모니터 케이블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그런데 모니터 케이블은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처음 가보면 뭐가 뭔지 헷갈리기 딱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HDMI 2.0 / 2.1 케이블, C타입 to HDMI 컨버터, HDMI to DVI, DP, RGB(VGA)까지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어떤 상황에 어떤 케이블을 고르면 되는지, 가격과 용도 기준으로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다이소 모니터 케이블 라인업 한눈에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는 케이블은 다음과 같습니다.
| 케이블 종류 | 가격대 | 추천 상황 |
|---|---|---|
| HDMI 2.0 to HDMI | 약 3,000원 | FHD, 4K 60Hz 영화·OTT 시청용 TV·모니터 연결 |
| HDMI 2.1 to HDMI | 약 5,000원 | PS5, Xbox Series X, 4K 120Hz·8K TV 연결 |
| USB-C(C타입) to HDMI 컨버터 | 약 5,000원 | 노트북·스마트폰 화면을 TV·모니터로 출력 |
| HDMI to DVI / DVI to HDMI | 약 3,000~5,000원 | 구형 DVI 모니터와 최신 PC·노트북 연결 |
| DP to DP, RGB(VGA) | 약 5,000원 | 게이밍 모니터(고주사율), 구형 사무용 모니터 |
이제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실제로 언제 쓰면 좋은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HDMI 2.0·2.1 케이블 선택 포인트
HDMI는 TV, 모니터, 게임기, 노트북 거의 다 연결되는 가장 기본 케이블입니다. 영상과 소리를 한 번에 보내는 디지털 케이블이라 집에서 쓰는 대부분의 장비는 HDMI 포트 하나쯤은 무조건 달려 있어요.

다이소에서 많이 보이는 건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첫 번째는 HDMI 2.0 케이블 (약 3,000원, 4K 60Hz 지원)이에요. 보통 2m 길이로 많이 팔리고, 4K 해상도에 60Hz까지 지원해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4K 영상을 보기엔 충분합니다. FHD(1920×1080) 모니터나 4K 60Hz TV를 쓰고 있다면 이걸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두 번째는 HDMI 2.1 케이블 (약 5,000원, 8K·고주사율 지원)이에요. 마찬가지로 2m 기준이 많고, 4K 120Hz, 8K 60Hz까지 노릴 수 있는 스펙입니다. PS5, Xbox Series X 같은 최신 콘솔을 120Hz 지원 TV나 모니터에 물릴 계획이라면, 케이블도 2.1 버전으로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굳이 나눠보면 이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4K 영화·드라마 위주, 60Hz 모니터면 2.0으로 충분하고, 게임에서 120Hz 이상 고주사율을 뽑고 싶다면 2.1을 고르는 게 맞습니다.
온라인까지 눈을 돌리면 예를 들어 강원전자 넷메이트 NETmate NM-HM01GZ 4K 60Hz HDMI 2.0 Gold Metal 케이블 1m 같은 제품도 자주 보이는데요.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다면 이런 제품을 주문해서 쓰고, 당장 오늘 연결해야 한다면 다이소 HDMI 2.0·2.1 케이블로 급한 불부터 끄는 식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C타입 to HDMI 컨버터
요즘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은 C타입(USB-C) 포트 하나만 달려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 포트로 충전도 하고, 데이터도 보내고, 영상도 출력합니다. 여기서 C타입 to HDMI 컨버터가 등장합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C타입 to HDMI 컨버터는 대략 5,000원 정도이고, 4K 30Hz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길이는 본체 부분 포함해서 10~11cm 정도라 아주 짧고, 여기에 일반 HDMI 케이블을 더 연결해서 쓰는 방식이에요.
대표적인 활용 예시는 이렇습니다. USB-C 포트만 있는 노트북을 HDMI 모니터에 연결하거나, 갤럭시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띄워서 동영상을 크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의실에서 발표하거나, 집에서 넷플릭스를 큰 화면으로 보려는 상황에서 “노트북에 HDMI 단자가 없다” 싶으면 이 컨버터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은, 모든 C타입 포트가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특히 저가형 노트북이나 일부 태블릿은 충전·데이터만 되는 C타입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컨버터를 써도 화면이 안 나오니, 제품 설명에 DP Alt 모드 지원 여부를 한 번쯤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HDMI to DVI 케이블로 구형 모니터 살리기
DVI는 예전 PC 모니터에서 많이 보이던 흰색 단자입니다. 요즘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지만, 아직 상태 좋은 구형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면 그냥 버리긴 아깝죠. 이럴 때 HDMI to DVI 케이블이 딱입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HDMI to DVI 케이블은 보통 2m 길이에 1.4 버전 기준, 가격은 약 3,000원 수준입니다. PC나 노트북 쪽은 HDMI, 모니터 쪽은 DVI에 꽂아서 사용하면 되고, FHD(1920×1080)까지는 무난하게 써먹을 수 있어요.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DVI는 영상 신호만 전송한다는 점입니다. 즉, HDMI to DVI 케이블을 쓰면 화면은 나오지만 소리는 모니터로 가지 않아요. 소리가 필요하다면 PC에 스피커를 따로 연결하거나, 헤드폰을 쓰면 됩니다.

반대로 DVI 출력만 있는 오래된 그래픽카드를 최신 HDMI 모니터에 물리고 싶을 때도 있죠. 이럴 땐 방향이 반대인 DVI to HDMI 케이블이 필요한데, 제품에 따라 지원 해상도나 프레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K까지 표기된 제품도 있지만, 실제로는 HDMI 쪽 8K 30fps 또는 DVI 쪽 FHD 144Hz처럼 조건이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포장 뒷면 설명을 꼭 한 번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온라인 기준으로 보면 리체비티 HDMI to DVI 케이블 2.0v 1M 같은 모델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 제품들은 길이를 1m, 2m, 3m 등으로 더 세분화해서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이소 제품은 “지금 당장” 필요할 때 바로 사기 좋다는 차이가 있어요.
DP·RGB(VGA) 케이블은 언제 필요할까
HDMI 말고도 PC 쪽에서는 DP(DisplayPort)와 RGB(VGA) 케이블도 자주 등장합니다. 생긴 모양부터 다르다 보니, 한 번 정리해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아요.

먼저 DP 케이블입니다. 다이소에는 MONO CUBE 같은 브랜드 이름으로 나온 DP to DP 케이블(약 5,000원)이 많이 보입니다. 디지털 방식이고, 영상과 음성을 같이 보낼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에 고주사율을 노리는 게이밍 모니터에서 특히 강점이 있어요.
DP 1.4 기준으로 4K 144Hz, 8K 60Hz까지도 대응할 수 있어서, 그래픽카드에 DP 포트가 여러 개 달려 있고, 모니터도 DP를 지원한다면 HDMI 대신 DP로 연결하는 게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또 일부 장비는 DP 하나로 모니터 여러 대를 연속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도 지원하긴 하지만, 이건 조금 특수한 케이스라 일반 사용자는 크게 신경 안 써도 됩니다.

RGB(VGA) 케이블은 파란색 15핀 단자로 되어 있는 아주 오래된 방식입니다. 아날로그 신호라서 장거리에선 화질이 흐려질 수 있고, 소리는 따로 연결해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MAXTILL 브랜드로 나온 RGB 케이블을 약 5,000원 정도에 볼 수 있는데, 공장·관공서·학교처럼 구형 프로젝터나 모니터를 아직도 쓰는 곳에서 여전히 유용합니다.
집에서 쓰는 PC나 TV라면 이제 굳이 VGA를 새로 쓸 일은 거의 없고, “회사에 있는 오래된 빔프로젝터에 내 노트북을 연결해야 한다” 같은 특수 상황에서 한 번씩 쓰는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실패 없는 다이소 케이블 고르는 법
마지막으로 “어떤 걸 사야 하냐”를 한 줄씩 정리해볼게요. 실제로 매장 앞에서 포트 사진이랑 케이블 들고 몇 번씩 비교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정리해봤습니다.
첫째, 내 기기 포트 모양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PC, 노트북, 모니터, TV, 게임기 뒷면을 한 번씩 보고, HDMI인지, DP인지, DVI인지, C타입인지 눈으로 구분해두면 헷갈릴 일이 확 줄어듭니다. 포트 한 쪽이 사선으로 꺾여 있으면 DP, 흰색 넓은 단자면 DVI, 파란색에 핀 구멍이 많으면 VGA라고 기억해두면 편해요.
둘째, 해상도와 주사율을 체크해야 합니다. FHD 60Hz 모니터면 HDMI 2.0이면 충분하고, 4K 60Hz TV도 마찬가지입니다. 144Hz·165Hz 게이밍 모니터를 쓰면서 프레임을 끝까지 뽑고 싶다면 HDMI 2.1이나 DP 쪽을 우선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셋째, 케이블 길이를 무조건 여유 있게 잡지 말고, 필요한 만큼만 잡는 게 좋습니다. 너무 길면 정리도 힘들고, 경우에 따라선 신호가 약해지는 문제도 생길 수 있어요. 모니터와 본체 사이 거리를 대충 재 보고 1.5m~2m로 고민하는 정도가 가장 현실적입니다.
넷째, 변환 케이블은 “타협”이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HDMI to DVI, C타입 to HDMI 같은 제품은 “안 되던 조합을 되게 해주는” 대신에 해상도나 주사율, 음성 전송 같은 부분에서 제한이 걸릴 수 있습니다. 소리가 안 나오거나, 4K 60Hz 대신 30Hz만 되는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결국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집에서 TV·모니터 연결 위주라면 다이소 HDMI 2.0·2.1 케이블로 대부분 끝나고, 노트북·폰 화면을 TV로 보내고 싶다면 C타입 to HDMI 컨버터를 하나쯤 챙겨두면 편합니다. 구형 모니터를 살려 쓰고 싶을 땐 HDMI to DVI, 게이밍에 진심이면 DP 케이블까지 추가로 봐주면 됩니다. 필요할 때 근처 다이소 한 바퀴 돌면서, 지금 내 장비에 가장 잘 맞는 조합을 골라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구성이 나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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