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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주가, L90 흥행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

전기차 시장을 조금이라도 지켜본 분들이라면 니오(NIO)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한때 ‘중국의 테슬라’라 불리며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후 긴 조정기를 거치며 관심권에서 멀어졌던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니오가 반등 조짐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단순한 반짝 반등이 아니라, 신차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그리고 단기 기회라는 세 가지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고 있거든요. 오늘은 그 배경과 함께 니오가 진짜 다시 달릴 수 있을지, 천천히 짚어보려 합니다.

목차

L90 신차가 만든 반등의 불씨

니오의 L90 모델은 2025년 7월 말 출시된 SUV로,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어요. 8월 전체 판매량은 3.1만 대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7월까지 성장률이 3%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회복세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모델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무거웠던 니오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ES8 등 신차 사전예약도 활발해, 시장에선 “L90을 웃도는 수요가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죠.

전기차 업종은 결국 신차 모멘텀이 주가의 단기 방향을 좌우합니다. 과거 샤오펑(Xpeng)이나 리오토(Li Auto)도 신차 흥행 이후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번 니오의 흐름은 그때와 상당히 닮았습니다. 다만 이 반등이 일시적 이벤트인지, 지속 가능한 판매 성장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에요.

밸류에이션, 아직 눌려 있다

현재 니오의 주가매출비율(PSR)은 약 1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샤오펑이나 리오토가 신차 흥행 당시 2.5~3배까지 평가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에요. 즉,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약 79%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저는 이것을 ‘지금 바로 매수 타이밍’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위쪽으로 열려 있는 구간이 있다” 정도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특히 신차 판매가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지, 마진 구조 개선이 동반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니오는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매출 190억 위안(약 27억 달러)을 기록하며 9% 성장했지만, 영업손실이 5억 6,7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손실 폭은 2023년 말 이후 가장 작아졌고, 운영 효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ET9과 다브랜드 전략

니오가 단기 모멘텀뿐 아니라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어요. 그 중심에는 플래그십 세단 ET9다브랜드 전략이 있습니다. ET9은 697마력의 듀얼 모터 시스템을 갖춘 고급 세단으로, 제로백 4.3초, 1회 충전 주행거리 720km, 그리고 5분 충전으로 255km를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성능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니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교환 시스템(BaaS)을 통해 충전소 대기 없이 3분 만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죠.

한편, 프리미엄 모델 중심이던 니오는 중가 브랜드 ‘온보(ONVO)’와 젊은 세대를 겨냥한 ‘파이어플라이(Firefly)’ 브랜드를 추가하며 시장을 세분화했습니다. 이 전략은 가격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2분기 판매 중 온보와 파이어플라이 비중이 늘며 전체 판매량 7만 2천 대를 기록했어요. 다만 이익률은 프리미엄 모델보다 낮기 때문에, 판매 확대가 곧바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니오가 풀어야 할 숙제는 ‘규모 확대와 수익성 균형’입니다.

정책 변수와 시장 리스크

니오는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하루 만에 8% 급락했습니다. 단기 악재로 보이지만, 자금 조달은 성장 단계의 전기차 기업이 흔히 겪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중국 시장 특유의 정책 리스크입니다. 정부가 보조금 방향이나 세제 혜택을 조정하면 전기차 기업들의 실적이 순식간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한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니오가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맞서고 있지만,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정책 변수는 피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주가 전망

니오 주가는 2025년 4월 저점 3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현재 약 40% 상승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점 대비 80% 이상 낮은 수준이에요. 주가가 7.7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주봉과 월봉 모두 방향성을 확정짓기엔 이릅니다. 즉, 니오 투자자라면 향후 몇 분기가 중요합니다.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용 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다면, 니오는 다시 전기차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된다면 주가는 여전히 분기 실적과 정책 뉴스에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정리: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구간

요소긍정적 요인주의 요인
신차 모멘텀L90·ES8 흥행, 판매량 급증일시적 반등일 가능성
밸류에이션PSR 1배 수준, 추가 상승 여력아직 실적 개선 미흡
전략ET9·다브랜드 확장저가 모델 비중 증가로 마진 감소
정책 변수중국 내 보조금 지속 시 긍정적유럽 관세, 정부 지원 축소 리스크

정리하자면, 니오는 지금 신차 흥행과 낮은 밸류에이션, 기술 경쟁력이라는 세 가지 기회를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정책 리스크와 치열한 시장 경쟁이라는 숙제도 안고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니오를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기회형 종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자가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입니다. “니오가 이번에도 신차 효과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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