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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급등, 아난티·일신석재 주가 전망과 리스크 총정리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지수 자체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남북경협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화 재개 발언, 정부의 대북 확성기 철거, 북한의 일부 맞대응 조치 등 ‘유화 신호’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남북경협주로 쏠린 상황이에요. 특히 대표 종목인 아난티·일신석재·대아티아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북경협주의 특징과 최근 급등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리스크와 투자 전략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남북경협주 상승, 무엇이 계기였을까?

이번 남북경협주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단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남북 간 소통이 조금씩 열리길 바란다”고 발언한 것이 도화선이 되었어요. 여기에 정부의 대북 확성기 철거 조치와 북한 측의 일부 철거 움직임이 더해졌고,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던 북한인권보고서를 올해는 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이를 ‘대화 재개 기대감’으로 해석했습니다.

그 결과, 코데즈컴바인이 23% 폭등, 좋은사람들 15% 상승, 제이에스티나 8% 상승, 아난티 5% 상승, 일신석재 3% 상승 등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수는 떨어지는데 특정 테마주만 춤추는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남북경협주 주요 기업들

남북경협주는 실제 북한과 사업을 활발히 하는 기업이라기보다, 과거의 관계와 상징성이 남아 있는 기업들이 주로 포함됩니다.

종목 특징
아난티 금강산 관광특구에 리조트·골프장 개발 추진 경험, 현재는 국내 리조트 사업 중심
일신석재 석재·건축자재 업체, 과거 통일그룹 계열 여행사(세일여행사) 지분 보유 이력이 테마로 작용
대아티아이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공급, 남북 철도 연결 시 핵심 수혜 기대
코데즈컴바인·좋은사람들 과거 개성공단 의류 생산 경험 있음
제이에스티나 개성공단 협력 업체 통해 시계 생산·납품 경험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관련 대북사업 기대감 반영

밸류에이션과 투자 매력

남북경협주는 단순히 싸서 오르는 게 아니라, 정책과 대화 기대감이 주가의 핵심 동력입니다. 실제로 숫자를 보면 고평가된 경우가 많습니다.

  • 아난티: PBR 1.28배, 그러나 적자로 PER 산출 불가
  • 일신석재: PER 117배, PBR 2.82배 → 실적 대비 고평가
  • 코데즈컴바인: PER 27배, PBR 0.89배 → 상대적으로 부담 적음
  • 제이에스티나: 적자 상태, PBR 0.80배

즉,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뉴스와 이슈에 의해 단기적으로 수급이 몰려 급등락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아난티 주가 전망

아난티는 전형적인 남북경협 대표주로 꼽힙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은 사실상 정리되었으나, 대북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반응은 여전히 빠릅니다. 기본 사업은 국내 리조트, 회원권, 브랜드 사업이지만, 정치·외교 뉴스가 곧바로 주가 모멘텀이 되는 종목이에요.

기술적으로는 7,500원을 강력한 지지선으로 두고 있으며, 목표가는 15,000원 이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변수가 동시에 존재하는 지금, 중장기적으로 남북 회담이 성사될 경우 주가에 추가 모멘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신석재와 대아티아이 주가 전망

일신석재는 본업과 남북 사업의 연결성이 약합니다. 그러나 과거 ‘대북 테마’ 이력이 남아 있어 작은 뉴스에도 크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PER 100배가 넘는 만큼 실적보다는 순수한 테마성 투자에 가깝습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 신호제어 기업으로 남북 철도 연결이 거론될 때마다 부각되는 종목입니다. 상대적으로 매물 부담이 적고 차트 흐름도 안정적입니다. 다만 거래량이 적은 편이라 급등·급락 시 체결이 더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투자 전략,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남북경협주는 특유의 리스크가 큽니다. 실제 사업 성과보다 정치적 뉴스와 이벤트에 의해 주가가 크게 출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단기 이벤트 트레이딩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또한, 남북경협 모멘텀이 강해도 외교 환경, 국제 제재, 북한의 태도라는 변수가 언제든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개성공단 재개 기대감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결국 현실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정리하며

이번 남북경협주 급등은 “경협이 당장 재개된다”는 시그널이 아니라,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사례입니다. 아난티, 일신석재, 대아티아이 등은 이번에도 다시 주인공이 되었지만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투자자라면 뉴스에 따른 단기 매매와 장기 실적 투자를 분리하는 전략이 필요해요. 가슴은 기대하더라도 손은 차갑게, 냉정하게 접근하는 것이 생존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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