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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타이거·코덱스 ETF 수익률 총정리

나스닥 100 지수란 무엇일까

먼저 투자자들이 자주 듣는 나스닥 100 지수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나스닥 100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비금융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예요. 쉽게 말하면 ‘나스닥에 있는 대표적인 기술주들 100개를 모아놓은 종합 성적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테슬라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기술 혁신의 바로미터’라고도 불립니다.

이 지수는 AI, 클라우드, 반도체, 디지털 플랫폼 같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군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동시에 기술주 특유의 변동성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크게 오르내릴 수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하면서 ‘성장성은 취하되, 리스크는 분산시키는 전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덱스(KODEX) 나스닥100 ETF 성과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운용사 중 하나인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 나스닥100 E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 성과를 추종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성과는 어땠을까요?

기간 수익률(NAV 기준) 특징
1개월 -3.83% 단기 조정세
1년 +34% 동종 ETF 중 최상위권
3년 +84.3% 경쟁 ETF 대비 우수

1년 수익률만 보더라도 +34%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 상위권에 속합니다. 3년 기준으로는 무려 +84.3%의 성과를 내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한 달간은 -3.8%의 조정을 받았지만, 이는 금리 인상 우려나 기술주 단기 하락 같은 시장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타이거(TIGER) 나스닥100 ETF 성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영하는 TIGER 나스닥100 ETF 역시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상품입니다. 이 ETF 역시 나스닥 100을 추종하지만, 수익률을 보면 코덱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기간 수익률(NAV 기준) 특징
1개월 -4.42% 단기 하락
3개월 +15.87% 강한 반등
1년 +18.46% 기술주 랠리 반영

최근 1개월간은 –4.4% 하락하며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3개월 기준으로는 +15.9% 상승하며 강력한 반등을 보였어요. 연간 기준으로는 +18.5% 수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흔들렸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타이거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또 다른 선택지

나스닥100 ETF가 성장주 위주라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주에 초점을 맞춘 상품입니다. 이 ETF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하는데, 이 지수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고 5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만 포함합니다. 즉, 안정성과 배당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죠.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큰 매력은 월배당이에요.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점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인기가 높습니다. 실제 최근 배당 수익률은 약 3.7~4%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 TOP10

종목 비중%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4.40%
펩시(PEP) 4.28%
셰브론(CVX) 4.27%
코노코필립스(COP) 4.19%
시스코 시스템즈(CSCO) 4.11%
머크(MRK) 4.04%
암젠(AMGN) 4.03%
애브비(ABBV) 3.96%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Y) 3.89%
코카콜라(KO) 3.84%

TOP10 기업 비중이 전체의 약 41%를 차지하며, 에너지·필수소비재·헬스케어 업종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습니다. 즉, 나스닥100처럼 성장성은 크지 않지만 안정성과 현금흐름 면에서 매력적인 구조입니다.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포인트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ETF를 선택해야 할까요? 성장성을 원한다면 코덱스·타이거 나스닥100 ETF가 적합합니다. AI, 반도체 같은 혁신 산업에 베팅하고 싶다면 이쪽이 맞는 선택이에요. 반대로 변동성이 부담스럽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한다면 타이거 미국배당다우존스 같은 배당 ETF가 더 적합합니다.

ETF 선택 시 고려할 요소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수익률 – 과거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참고는 됩니다. 둘째, 보수(수수료) – 장기 투자일수록 적은 보수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셋째, 운용사와 규모 – 안정성과 신뢰도에 직결됩니다. 넷째, 자신의 투자 목적 – 성장주냐, 배당주냐, 단기냐 장기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정리하며

정리하면, 코덱스와 타이거 나스닥100 ETF는 기술주 성장에 투자하기 좋은 대표 상품이고, 타이거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안정적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입니다. 각각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건 분산 투자와 장기적 관점이에요. 환율 변동, 금리, 글로벌 리스크를 고려해 분할 매수 전략을 병행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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