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탑 하드를 외장하드로 활용하기
집이나 사무실에 오래된 데스크탑을 사용하다 보면, 본체 안에 남아 있는 하드디스크를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역시 몇 년간 사용하던 PC를 교체하면서 남은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있었는데요. 데이터를 버리기 아깝고, 백업용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아 외장하드 케이스를 찾아보다가 유니콘 USB3.1C to A 3.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HDD-500V)를 선택했습니다.
외장하드 케이스란?
외장하드 케이스는 말 그대로 내부용 하드디스크(HDD 또는 SSD)를 외장형 저장장치로 바꿔주는 껍데기입니다. 하드디스크를 케이스에 꽂으면, USB 케이블을 통해 컴퓨터나 노트북에 연결해 일반 외장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이런 장비가 전문가용으로 여겨졌지만, 요즘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편해졌어요. 나사 없이 슬라이드로 열고 닫는 방식이라 도구가 필요 없고, 윈도우·맥·리눅스 모두 호환됩니다.
제품 구성과 사양
박스를 열면 구성품이 아주 심플합니다. – 본체 외장하드 케이스 – USB C to A 케이블 – 전원 어댑터 – (설명서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아요.

하지만 조립이 워낙 직관적이라 문제 없습니다.) 제품의 주요 스펙은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모델명 | UNICORN HDD-500V |
| 지원 규격 | 3.5인치 SATA HDD |
| 인터페이스 | USB 3.1 (최대 5Gbps) |
| PC 연결 | USB A타입 |
| 저장장치 연결 | USB C타입 |
| 호환 OS | Windows, macOS, Linux |
| 지원 용량 | 최대 16TB |
| 크기/무게 | 185 x 115 x 34mm / 182g |
| 특징 | 외부전원, 핫스왑 지원, 슬라이드 조립 |
| 보증기간 | 1년 |
조립 과정과 사용법
처음 케이스를 보면 단단한 블랙 하우징이 눈에 띄어요. 상단 LED는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조립은 다음 순서로 진행했어요. 케이스 뚜껑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엽니다. 안쪽의 커넥터 위치를 확인한 후 HDD를 밀어 넣습니다. 딸깍 소리와 함께 연결되면 다시 덮개를 닫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하고 어댑터 전원을 꽂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눌러 켜면 LED가 점등되고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도 필요 없고, PC에 연결하자마자 바로 인식되었어요. USB 3.1 규격이라 파일 복사 속도도 최대 5Gbps(이론치 기준)까지 지원합니다.
성능과 체감 속도
실제로 10GB 정도의 영상 파일을 복사해 봤어요. USB 3.0 포트에 연결했을 때 평균 전송속도는 약 170MB/s 수준으로, 일반적인 외장하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HDD 자체의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데이터 전송 중 끊김 없이 안정적이었어요. 특히 슬라이드 조립 방식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다른 하드디스크로 교체해야 할 때, 도구 없이 손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여러 개의 HDD를 번갈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주의할 점과 한계
이 제품은 외부 전원 공급 방식을 사용합니다. 즉, 콘센트가 꼭 필요해요. 노트북 작업용으로 들고 다니기엔 조금 번거롭고, 휴대용보다는 집이나 사무실의 백업용으로 적합합니다. 또한 전원 버튼이 물리식이라 작동이 직관적이지만, 전원을 끄지 않고 바로 케이블을 뽑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데이터 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케이스 내부의 통풍구는 따로 없지만, HDD 특성상 과열은 거의 없었어요. 다만 여름철 장시간 대용량 작업 시엔 환기되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게 좋아요.
비교해 본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3.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로는 NEXTU, ipTIME, ORICO 등이 있는데요. 아래 표는 주요 비교 포인트입니다.
| 브랜드 | 전원 방식 | 조립 방식 | 속도 규격 | 가격대 |
|---|---|---|---|---|
| UNICORN HDD-500V | 외부 어댑터 | 슬라이드 무나사 | USB 3.1 (5Gbps) | 약 2만원 |
| NEXTU | 외부 어댑터 | 하단 미닫이형 | USB 3.0 | 약 2만원 |
| ipTIME HDD3225 | 외부 어댑터 | 분리형 케이스 | USB 3.1 | 약 2.3만원 |
UNICORN 제품은 조립이 가장 간단했고, 디자인도 미니멀했습니다. 다만 파우치나 추가 고정용 나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동 시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사용 소감과 총평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존 HDD를 버리기엔 아깝고, 외장하드로 재활용하기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어요. 사용해 보니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 장점 | 단점 |
|---|---|
| 나사 없이 간단한 슬라이드 조립 | 별도 전원 필요로 휴대성 떨어짐 |
| 최대 16TB까지 인식, 안정적인 속도 | 파우치 미포함, 이동 시 스크래치 가능 |
| 가격 대비 완성도 높음 | 설명서 없음(하지만 직관적) |
결론적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백업용 외장하드를 만들고 싶은 분”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단순히 기존 HDD를 살려 쓰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에요. 새 하드를 구매하지 않고 기존 부품을 재활용하면서, USB 3.1의 속도와 안정성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LED 표시가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었어요.
마무리하며
요즘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많이 쓰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오프라인으로 보관하려면 여전히 HDD가 효율적입니다. 외장하드 케이스 하나만 있으면 오래된 PC 부품도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버리기 전 한 번쯤 고려해 보세요. 가격 대비 성능, 조립의 편의성, 안정성 모두 기대 이상이었고,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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