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제도가 있어요. 바로 근로장려금입니다. 올해도 정기 신청분 지급 시기가 다가오면서 “올해는 언제 지급될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같은 질문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특히 최대 330만원이라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닌 지원금이 걸려 있다 보니 더 주목받고 있죠. 오늘은 근로장려금 제도의 개념, 정기·반기 지급 방식, 신청 일정, 지급 제외 사유, 재심사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근로장려금이란 무엇일까?
근로장려금은 단순히 현금을 나눠주는 복지가 아니에요. 일을 하지만 소득이 적은 가구를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돕고 자립을 장려하는 소득지원 제도입니다. 다시 말해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정책이죠.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근로자·사업자·종교인 가구가 대상이고, 부부합산 총소득을 기준으로 지급액이 산정돼요. 가구 형태에 따라 지원 금액도 달라집니다.
가구 유형별 최대 지급액
가구 형태와 소득 기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아래와 같아요.
| 가구 유형 | 소득 기준 | 최대 지급액 |
|---|---|---|
| 단독 가구 | 총소득 2,200만원 미만 | 165만원 |
| 홑벌이 가구 | 총소득 3,200만원 미만 | 285만원 |
| 맞벌이 가구 | 총소득 4,400만원 미만 | 330만원 |
여기에 자녀장려금이 더해지는 경우도 있어 실제 체감 금액은 더 커질 수 있어요.
정기 지급과 반기 지급의 차이
예전에는 근로장려금을 1년에 한 번, 정기 신청으로만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해당 연도 소득에 대한 지원금을 받기까지 1년 넘게 기다려야 해서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많았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반기 지급 제도가 2019년부터 도입됐습니다.
- 정기 지급: 1년에 한 번 신청, 다음 해 8~9월에 일괄 지급
- 반기 지급: 상·하반기 소득 기준으로 나눠 각각 일부를 먼저 받고, 나머지를 다음 해에 지급
반기 지급의 경우 상반기분은 연간 예상액의 약 35%를 12월 말에, 하반기분은 다음 해 6월 말에 지급돼요. 근로소득자만 신청 가능하고 홈택스·손택스 앱에서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지급 일정
올해 정기 신청분 근로장려금은 8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에요. 법정 지급 기한은 9월 말까지지만, 국세청은 저소득 가구의 생계 부담을 고려해 매년 8월에 조기 지급을 해왔습니다. 지난해도 8월 28일부터 순차 지급이 시작됐으니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돼요.
또한 정기 신청을 놓쳤더라도 12월 1일까지 기한 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지급 시기가 10월 말~다음 해 1월 말로 늦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정기 신청 기간을 지키는 게 좋아요.
근로장려금 지급 제외 사유
많은 분들이 신청 후 “왜 지급 제외가 됐지?” 하고 당황하시는데, 이유는 다양합니다.
- 소득 기준 초과: 월급뿐 아니라 사업소득, 이자·배당소득, 임대소득까지 모두 합산
- 재산 기준 초과: 가구 전체 재산이 2억4천만원 이상이면 지급 불가 (주택, 토지, 자동차, 예금, 전세보증금 포함)
- 서류 오류: 가족관계 증명서 등 제출 누락이나 잘못된 기재
- 간주임대료 문제: 주택 보유 시 실제 임대하지 않아도 일정 금액을 소득으로 간주
이 때문에 단순히 근로소득만 보고 “될 거야”라고 생각했다가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심사 방법
만약 지급 제외 통보를 받았다면 재심사를 신청할 수 있어요.
- 신청 기한: 결정 통지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 방법: 국세청 홈택스 → 불복청구 메뉴, 또는 세무서 방문·우편 제출
- 필수 준비: 소득 계산 오류라면 소득 증빙자료, 가족 상황이라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재심사에서는 단순한 호소보다 “계산이 잘못됐다”는 객관적 증거가 중요해요. 투자 수익 중 비과세 항목이 잘못 계산됐다면 이를 증명할 자료를 내야 하고, 재산 평가가 잘못됐다면 근거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근로장려금 평균 수급액
“그럼 실제로 사람들은 얼마나 받을까?” 하는 궁금증도 크죠.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장려금 평균 지급액은 약 111만원, 자녀장려금은 102만원이었어요. 가구별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100만원 안팎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걸 참고하면 좋아요.
신청 방법과 조회
근로장려금은 국세청 홈택스(PC)나 손택스 앱(모바일)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안내문을 받은 경우에는 ARS 전화로도 간단히 신청이 가능해요.
신청 후 지급일을 확인하고 싶다면 손택스 앱에서 근로·자녀장려금 정기 신청 → 심사진행상황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급 예정 계좌와 심사 단계도 함께 뜨기 때문에 문자 안내를 받지 못해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근로장려금은 “일하는 저소득 가구를 돕는다”는 명확한 목적이 있는 제도입니다. 올해도 정기 신청분이 8월 말부터 지급될 예정이니, 대상에 해당하는 분들은 꼭 신청을 챙기셔야 해요.
만약 소득이나 재산 때문에 제외된다면 재심사 제도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확인해보세요. 무엇보다 신청 전 자신의 소득 구조와 재산 상황을 미리 점검해두면 불필요한 낭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올해 근로장려금, 놓치지 않고 꼭 받아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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