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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국민행복카드 맘편한임신 바우처 신청 방법

최근에 둘째를 임신했어요.

임신을 하면 병원비, 검사비, 약값이 눈에 띄게 늘어나요.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임신출산진료비 바우처는 바로 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입니다.
쉽게 말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해진 금액만큼의 진료비 포인트를 주고, 포인트는 국민행복카드 안에 들어오는 구조예요.

이 바우처로 결제할 수 있는 사용처는 산부인과 진료비, 각종 검사, 입원비, 처방약, 임신·출산 관련 한방치료 등 “의료행위와 직접 연결된 비용”이에요.
일반 마트에서 기저귀를 사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쓸 수 없고, 병원·약국·한의원처럼 의료기관에서 결제할 때만 사용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하나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바우처 이름이 “임신·출산 진료비”지만, 유산·사산도 법적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임신이 한 번이라도 의료적으로 확인되었다면, 해당 임신에 대해 바우처를 신청해 쓸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다만 임신 1회당 한 번만 지급되기 때문에 같은 임신으로 두 번 신청하는 건 안 되고, 새로 임신했을 때만 다시 신청이 가능합니다.

목차

누가, 얼마를 받을까? (2025년 기준)

지원 대상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대한민국에서 건강보험에 가입했거나 피부양자로 올라가 있는 사람 중, 임신이 확인된 산모라면 소득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라도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라면 가능해요.

금액은 임신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구분지원 금액비고
단태아 임신(1명)100만 원가장 기본 케이스
2태아 임신(쌍둥이)140만 원

그리고 거주지역이 [분만취약지]에 해당하면 2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신청 전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산부인과에서 임신 사실이 반드시 확인되어 있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임신 확인서를 종이로 발급받을 수도 있고, 요양기관이라면 건강보험공단 시스템에 임신 사실을 온라인으로 입력해 줄 수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공단이 임신 사실을 알고 있어야” 바우처 신청이 가능해요.

둘째, 본인의 건강보험 자격이 정상인지 확인해야 해요.
회사 다니면서 직장가입자인지, 가족 피부양자인지 정도만 확인하면 되고, 미납으로 자격이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면 대부분 문제 없이 진행됩니다.

셋째, 어느 카드사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을지 미리 결정해야 합니다.

팁을 드리면 국민행복카드는 <미즈톡톡>이나 <베베폼>같은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20만원가량의 사은품을 받고 신청할 수 있어요. 저는 첫째는 미즈톡톡에서 삼성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서 17만원을 페이백 받았고요. 이번에는 베베폼에서 롯데카드로 발급받아 20만원을 신청했습니다.

최근에 둘째 때 베베폼에서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하면서 신청 방법을 포스팅해놨으니 참고해보세요.

https://blog.naver.com/cjs0308cjs/224094674443

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신청 방법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금액이 들어오는 게 아니에요.

카드 발급과 바우처 신청은 별개입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결제하려다 그냥 내 돈을 쓰는 경우가 은근히 자주 나옵니다.

바우처 신청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앱에서 신청하기
  • 정부24 맘편한 임신 서비스로 여러가지 지원 한꺼번에 신청하기

저는 정부24에서 맘편한 임신 서비스로 신청했습니다.

정부 24앱이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맘편한 임신”을 검색하면 신청을 진행할 수 있어요.

방법과 어떤 것들을 신청할 수 있는 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엽산제 지원, 철분제 지원, 표준모자보건수첩, 맘편한 KTX, SRT 임산부 할인,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국민행복 카드), 의료수급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지원, 에너지바우처,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어요.


국민행복카드는 아직 미소지해도 어떤 카드사로 신청할 건지만 정하면 바우처를 먼저 신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지자체별 임신지원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어요. 제가 사는 화성시에는 별거 없고, 임산부 뱃지와 주차증을 준다고합니다. 저는 보건소에서 둘 다 이미 받은 상태여서 스킵했습니다.


신청을 완료했다고 해서 바로 그날부터 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공단에서 심사를 거쳐 승인이 나야 포인트가 카드에 올라옵니다. 보통 며칠 정도 걸리고, 시스템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때도 있어요.

잔액 확인하는 방법

승인 여부 및 바우처 잔액확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잔액 조회’ 메뉴 확인
  • The건강보험 앱에서 잔액 조회
  • 정부24에서 잔액 조회 메뉴 이용
  • 각 카드사 앱이나 승인 문자 알림

유산 후 재임신했을 때 다시 신청하는 법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유산 후 다시 임신하면 바우처를 또 받을 수 있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른 임신이니까 다시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절차를 제대로 밟아야 합니다.

흐름은 이렇게 보면 이해가 쉬워요.

첫째, 기존 바우처 잔액을 먼저 정리합니다.
이전 임신으로 이미 바우처를 신청해 포인트를 받은 상태라면, 남은 금액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좋아요. 남은 금액은 약국에서 임산부 영양제나 관련 처방약을 미리 사면서 소진해 두시기 바랍니다. 기존 바우처를 해지한 뒤에는 남은 금액이 전부 소멸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 쓰고 정리하는 편이 효율적이에요.

둘째,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에 연락해 기존 임신 기록 해지를 요청합니다.
상담사 연결 후 본인 확인을 거치면, 이전 임신에 대한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 기록”을 삭제하거나 해지해 줍니다. 이 과정이 끝나야 새 임신에 대해 다시 신청할 수 있어요.

셋째, 새로 다니는 산부인과에 “이번 임신”을 다시 등록합니다.
병원에 전화해서 “이전 임신 기록은 공단에서 삭제했고, 지금 임신으로 다시 등록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의료기관에서 공단 시스템에 새 임신 정보가 들어가요. 혹은 임신확인서가 있다면 정부24에서 저처럼 직접 수기로 등록하셔도 됩니다.

넷째, 새 임신 기준으로 다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신청합니다.
카드사는 그대로 써도 되고, 필요하다면 다른 카드사로 국민행복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뒤 그 카드로 바우처를 연결하면 됩니다.

사용처 & 유효기간 정리

산부인과나 병·의원에서 진료비, 초음파, 각종 산전검사, 입원비를 결제할 수 있어요. 유산·조기진통, 임신 중 합병증 진료도 포함입니다.
약국에서는 철분제, 엽산 같은 임산부 영양제, 임신·출산 관련 처방약 등을 결제할 수 있고, 한의원에서는 산후 회복을 위한 한방치료 등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에 쓸 수 있어요.
아이를 낳은 뒤에 소아과에서 아기 진료나 예방접종 비용에 바우처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 업체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일부 조리원·업체에서만 바우처 결제가 가능하고, 아예 안 받는 곳도 있어요. 또한 되더라도 모든 카드사를 받는 게 아니라 특정 카드사만 받는 곳이 있어서, 계약 전에 반드시 “국민행복카드로 결제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느 카드사를 받는지”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안되는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일반 온라인 쇼핑몰, 카페, 음식점 등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바우처로 결제할 수 없어요. 출산 준비물, 육아용품을 사고 싶다면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로는 쓸 수 있어요.

사용 기간도 중요해요.
바우처는 영원히 남아 있는 돈이 아니라, 보통 분만 예정일 기준 2년이 지나면 남은 금액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임신 초기에 발급받아 천천히 쓰더라도, “어차피 유효기간이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며

막상 신청해보면 간단하기 때문에 지금 바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임신을 축하드리고, 예쁜 아들 딸 낳기를 기원합니다 🙂

첫째가 잘 쓰고있는 육아용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