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1분기 성적표, 왜 부진했나?
국민연금공단은 2025년 1분기에 0.87%라는 다소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전체 운용 수익은 약 10조 6천억 원 규모였는데, 국내 주식에서 +4.97%라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해외 주식에서 -1.56% 손실을 본 것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달러 약세와 미·중 관세 갈등 여파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작년 말 대비 적립금은 14조 원 늘어난 1,227조 원을 기록했지만, “해외 투자 확대 전략이 맞는 걸까?”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국민연금, 왜 해외 투자 비중을 늘렸을까?
사실 2024년 말까지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어요. 국내 증시는 부진한 반면 미국 증시는 강세였죠. 이에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과 채권 비중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차손이 발생했고, 미국 증시는 관세 리스크로 흔들렸습니다. 결국 “해외에서 돈을 벌어오겠다”는 전략이 예상치 못한 시장 환경에 부딪힌 셈이에요.국민연금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국민연금은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해외 주식 비중은 약 35%로 상당히 높은데요. 최근 공개된 포트폴리오 변동 현황을 보면 흥미로운 특징들이 있습니다.보유 확대(매수) | 보유 축소(매도) |
---|---|
애플, 아마존, 테슬라, 구글A, JP모건, 비자 | 엔비디아, 메타, 브로드컴, 존슨앤존슨, 일라이릴리 |
엑손모빌, 코스트코, P&G, 홈디포, 애브비 | 월마트, 알파벳C, 오라클, 마스터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