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현대5단지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준공된 지 30년이 훌쩍 넘은 구축 아파트지만, 학군·입지·한강 조망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동시에 갖춘 곳이에요. 최근에는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발족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지가 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걸까요? 임장기와 경매 사례를 토대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광장현대5단지 기본 정보
광장현대5단지는 1989년에 준공된 약 581세대 규모의 중형 단지입니다. 용적률은 234%로 이미 높은 편이고, 건폐율은 14% 수준이에요. 평형은 22평, 28평, 31평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평형의 대지 지분은 평균 8.9~12.6평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구분 | 세대수 | 용적률 | 준공년도 |
|---|---|---|---|
| 광장현대5단지 | 581세대 | 234% | 1989년 |
입지와 생활 인프라
광장현대5단지는 입지가 정말 뛰어납니다. 도보 10분 내외로 2호선 강변역, 5호선 광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과 광화문 접근성이 좋아요. 단지 옆에는 광남초·광남중·광남고가 밀집한 ‘광남 학군’이 자리해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주변에는 롯데마트, 엔터식스 등 상권이 있고, 한강만 건너면 잠실 생활권까지 바로 연결됩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부터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단점 |
|---|---|
| 한강변에 위치한 탁월한 조망권 | 주차난 심각 (지상·지하 모두 부족) |
| 광남 학군 및 학원가 밀접 | 단지 규모가 작아 재건축 시 규모의 경제 어려움 |
| 강남·광화문 출퇴근에 용이한 더블역세권 | 슬리퍼 생활권(근거리 상권) 부족 |
| 단지 전체가 평지라 거주 편리성 높음 | 용적률이 이미 높아 사업성 아쉬움 |
재건축 현황
광장현대5단지는 과거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있었지만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발족해 새 국면에 접어들었어요. 문제는 사업성이에요. 용적률이 이미 높아 재건축 이익을 극대화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옆 단지인 광장극동1,2차도 함께 재건축이 진행 중이라, 한강변 신축 아파트 벨트가 형성되면 프리미엄이 크게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세와 경매 사례
광장현대5단지의 시세는 고층·한강뷰 여부, 리모델링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최근 실거래가는 16억~17억 원대였고, 매매 호가는 15억~18억 원 정도 분포해 있어요. 전세가는 매매가 대비 48% 수준으로, 갭이 약 8억 원 정도 나는 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2025년 4월에 진행된 31평 경매 사례입니다. 감정가는 15억 300만 원으로 책정됐지만, 당시 시세는 16억~17.5억 원이었어요. 즉, 낙찰가를 잘 잡으면 수억 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였던 거죠. 다만 점유자가 있는 경우 명도 절차(실거주자를 내보내는 과정)가 2~3개월 이상 걸릴 수 있어 이 부분은 리스크로 꼽힙니다.
실거주와 투자 관점
실거주 측면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학군’, ‘한강 생활권’, ‘강남·잠실 생활권 접근성’이라는 장점이 분명합니다. 반면 투자 측면에서는 단지 규모가 크지 않고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걸림돌이에요. 하지만 한강변 신축으로 변모했을 때의 가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정리하며
광장현대5단지는 지금 당장은 구축의 한계를 안고 있지만, 학군·입지·조망이라는 세 가지 프리미엄을 모두 가진 드문 단지입니다. 재건축까지의 길은 멀고 험할 수 있지만, 한강변이라는 입지는 절대 흔하지 않아요. 교육과 실거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고, 장기적인 투자까지 바라본다면 더 깊이 검토할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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