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개발자준생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갤럭시북5 프로 하판을 분리하고, SSD 추가장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1,500원만 쓰면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M.2 NVMe는 준비되었을테지만 아직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구매가이드 참고해서 장만해보세요.

준비물
1. 정밀용 드라이버

정밀한 안경용 작은 1자 드라이버가 필요해요. 저는 다이소에서 파는 천원짜리 드라이버로 해결했습니다. (2천원일 수도 있음)

이거 하나로 모두 풀 수 있었어요.
2. 스트래퍼

하판을 분리할 때 쓸 스크래퍼입니다. 상당히 틈이 좁기 때문에 안쓰는 신용카드로는 작업하기 힘들어서 구매했어요.

위와 같이 틈새로 우겨넣어서 분리시킬 때 사용해요.

위 스크래퍼는 조금 안좋긴한게 실리콘이 긁혀서 들어가더라고요. 좀 더 얇고 단단한 스크래퍼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갤럭시북5 프로 하판 분리방법

노트북 하단을 보면 고무 다리 4개가 있습니다. 손톱으로 떼넵니다.

고무 아래에 나사가 있어요.

준비한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줍니다. 4개의 나사를 다풀었다면 이제 스크래퍼의 차례인데요.
생각보다 틈이 없고 분리하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위 영상을 참고해서 진행했는데요. 좌측이나 우측 하단을 손으로 뒤틀어보니 틈새가 열리더라고요. 틈새에 구매했던 스트랩퍼(헤라)를 껴서 오픈하는데 성공했어요.

그리고 영상에 나오는 ‘썩션 컵’이 집에 없더라고요.
대신 다이소에서 예전에 쓰다가 남았던 테이프를 이용해서 중앙 걸쇠를 떼네주었어요.

대략 3분정도 조심조심 열어주니 드디어 분리에 성공했습니다.
생각보단 쉽지 않은 작업이였는데, 그렇다고 서비스센터까지 갈만큼 어려운 작업은 아니였습니다.
뚜껑 닫는건 별다른 장비없이 그대로 덮어주고 꾹꾹 눌러주면 끝이에요.

참고로 갤럭시북5 프로에는 SSD슬롯이 2개가 제공됩니다.
하단에 기본 장착되어있는 256GB SSD구요.
상단에 빈 슬롯에 새로 구입한 1TB 스스디를 추가장착해줬습니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은 무료 프로그램 hasleo를 이용해서 진행해주었고, 10분만에 1TB SSD를 메인 드라이브로 변경해주었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마이그레이션 사용법도 이어서 읽어보세요.

이번 시간에는 갤럭시북에 SSD 추가 장착해본 후기를 알려드렸어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조심성만 갖추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하면 좋은 내용
- 정전기(ESD) 주의: 금속 부분을 잠깐 만져 몸의 정전기를 방전한 뒤 작업하세요. 가능하면 ESD 스트랩을 손목에 착용하면 더 안전합니다.
- 나사/부품 분실 방지: 분해한 나사는 위치별로 메모지 위에 올려두거나 사진을 찍어 원래 자리 표시를 해두면 재조립이 쉬워요.
- 써멀패드 보호필름: SSD 방열판이나 써멀패드가 있다면 양면 보호필름을 모두 제거하고 장착하세요. 보호필름이 남으면 발열 해소가 안 됩니다.
- 펌웨어/드라이버 업데이트: 장착 후 제조사 SSD 툴(예: Magician 등)로 펌웨어 업데이트와 S.M.A.R.T 점검, TRIM 활성화를 확인하면 안정성이 올라갑니다.
- 보증 유의: 하판 분해가 제조사 보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봉인 씰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공식 지침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