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안 온습도’죠.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내 습도가 적절해야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고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신생아는 코와 목이 예민해서 습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금방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아무 가습기나 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초음파 가습기의 차가운 공기가 아이 체온을 떨어뜨릴까 걱정되고, 무엇보다 매일 물통을 닦아도 생기는 붉은 물때와 세균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결국 돌고 돌아 ‘물을 끓여서 살균하는’ 가열식 가습기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시중 제품들은 청소가 너무 힘들거나 내구성이 의심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다 꼼꼼한 비교 끝에 정착한 제품이 바로 스테나 아키텍 가열식 가습기 [모델명 : STN 100A]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스테나 아키텍을 직접 내돈내산으로 구매해 신생아를 키우며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왜 이 제품이 육아 필수템인지 3가지 이유와 솔직한 단점까지 상세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제품 핵심 스펙 요약
| 구분 | 상세 내용 |
|---|---|
| 모델명 | 스테나 아키텍 (STN 100A) |
| 가습 방식 | 가열식 (100℃ 가열 무균 가습) |
| 소재 | POSCO 316Ti 스테인리스 (업계 최초) |
| 용량 | 5L 대용량 |
| 가습량 | 최대 600ml/h (4단계 조절) |
| 안전장치 | 이중 잠금 뚜껑, 차일드락, 전도 방지 |
| 주요 특징 | 2분 급속 가습, 완벽 분리 세척, 자동 세척 모드 |
이유 1 : 타협 없는 안전함, 의료용 316Ti 스테인리스
신생아 가습기를 고를 때 제가 가장 집착했던 부분은 ‘소재’였습니다. 펄펄 끓는 물을 담는 그릇인데, 플라스틱이나 저가형 스텐은 왠지 불안했거든요.
스테나 아키텍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국내 유일하게 316Ti(티타늄) 스테인리스를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보통 주방용품에 쓰이는 304등급보다 훨씬 상위 등급인 의료용 소재로, 내식성과 내구성이 압도적으로 뛰어납니다.
특히 물이 닿는 수조뿐만 아니라, 증기가 지나가는 가열판, 히팅 파이프, 수조 커버까지 물과 수증기가 닿는 모든 곳이 100%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요. 고온의 열에도 환경호르몬이나 미세 플라스틱 걱정이 전혀 없다는 점이 부모 입장에서 가장 안심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유 2 : 세균 걱정 끝! 100℃ 살균과 통세척
가습기 살균제 이슈 이후로 ‘세균’ 문제는 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는데요. 이 제품은 물을 100℃로 팔팔 끓여서 분무하기 때문에 물속의 유해 세균과 잔류 염소까지 완벽하게 제거해 줍니다. 식힘망을 거쳐 나오긴 하지만 따뜻한 증기 덕분에 방 안 공기도 훈훈해져서 아이가 감기에 덜 걸리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설거지하듯 시원한 세척’입니다. 본체와 수조, 뚜껑은 물론이고 내부 히팅 파이프까지 모든 부품이 분리가 됩니다. 복잡한 틈새가 없어서 그냥 냄비 닦듯이 벅벅 닦을 수 있어 속이 다 시원했어요.
게다가 ‘자동 세척 모드’가 있어서 구연산만 넣고 버튼을 누르면 손이 닿지 않는 틈새까지 알아서 살균 세척을 해주니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관리가 정말 편했습니다.
이유 3 : 기다림 없는 2분 쾌속 가습
보통 가열식 가습기는 물 끓는 데만 2~30분이 걸려서, 아이 목욕시키고 나왔을 때 방이 여전히 건조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스테나 아키텍은 특허받은 ‘더블월 히팅 파이프’ 기술 덕분에 전원을 켜고 빠르면 2분, 늦어도 5분 안에 가습이 시작됩니다. 전체 물을 다 끓이는 게 아니라 가습에 필요한 물만 순간적으로 끓여내는 방식이라 속도는 빠르고 전기세 걱정은 덜 수 있었어요.
밤새 물 보충할 필요 없는 5L 대용량이라, 저녁에 물을 채워두면 아침까지 촉촉함이 유지되는 점도 ‘통잠’이 필요한 육아맘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구매 전 고려해야 할 단점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깐깐한 엄마의 눈으로 본 단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첫째, 주기적인 석회 청소가 필요합니다. 물을 끓여 증발시키는 방식이다 보니, 수조 바닥에 하얀 가루나 갈색 침전물(미네랄)이 남습니다. 이는 물속 미네랄 성분이라 인체엔 무해하지만, 2~3일에 한 번씩 구연산으로 닦아줘야 열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요. 게으름 피우면 눌어붙을 수 있으니 부지런함이 조금 필요합니다.
둘째, 소음입니다. 물을 끓이는 제품이라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납니다. 저는 이 소리가 빗소리 같은 백색소음처럼 느껴져서 아이 재울 때 오히려 도움이 됐지만, 소리에 극도로 예민하신 분이라면 침대와 거리를 조금 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마무리하며
스테나 아키텍 STN 100A는 가격대가 조금 높긴 하지만, 소재의 안전성과 위생, 그리고 성능까지 생각하면 신생아용 가습기로 이만한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싼 가습기 사서 쓰다 버리는 것보다, 제대로 된 제품 하나로 우리 아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게 훨씬 이득이니까요.
세균 걱정 없는 따뜻한 가습기가 필요하신 분, 플라스틱 없는 올스텐 가습기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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