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용자라면, 키보드 하나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6개월 동안 직접 사용한 프리플로우 아콘 Archon AK74 키보드(저소음 피치축 V2)에 대한 실사용 후기를 전한다.
총평
8만 원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Archon AK74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단순한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사용자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세계 최대 소비자 평가 기관인 “컨슈머 리포트”가 강조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디바이스”의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단점
- 묵직한 무게: 가스켓 마운트 구조와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인해 무게감이 있다. 휴대성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덕분에 타건 시 키보드가 밀리지 않아 데스크 셋업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요 장점
- 풀배열 104키 + 유무선 3모드 지원: 숫자 키패드 포함 풀배열로 업무용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유선(USB-C), 2.4GHz 무선, 블루투스까지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 8000mAh 대용량 배터리: LED를 끈 상태에서는 최대 76시간 사용 가능해, 충전 부담이 적다.
- 세심한 키감과 저소음 타건음: 가스켓 마운트와 포론 흡음재 적용, 팩토리 윤활 처리로 부드럽고 조용한 타건감을 제공한다.
- LCD 디스플레이 & 노브: GIF나 JPEG 이미지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LCD 화면과 볼륨 조절, 트랙 넘기기가 가능한 노브를 지원한다.
- 정방향 핫스왑 지원: 납땜 없이 스위치 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 및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다.
- 이중사출 PBT 키캡: 내구성이 뛰어난 PBT 재질로 번들거림이 없고, 각인 또한 선명하다.
- 다양한 RGB LED 모드: 음악 리듬에 반응하는 “뮤직 모드”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6개월 실사용 소감
6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오타율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 그리고 저소음 피치축 덕분에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먼지캡을 활용해 제품 상태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 후기와 시장 반응
네이버 스토어 리뷰 기준으로 2025년 3월 출시 이후 1,170건 이상의 리뷰와 평균 평점 4.94점을 기록하고 있다. “8만 원대 키보드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 “LCD 커스터마이징 덕분에 데스크 분위기가 달라졌다”, “회사에서 쓰니 동료들이 제품을 문의했다”는 긍정적 후기가 다수를 차지한다.
직접 회사에서도 사용한 결과, 2개월간 3명의 동료가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한 명은 같은 모델을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저소음 피치축 V3 모델은 종종 품절되므로,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재고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