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기간 중 유두 피부 보호와 유즙 누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두 통증 및 감염으로 인해 수유 지속률이 감소할 수 있다.”– 대한모유수유의학회(KABLC), 「모유수유 관리지침」 (2022)
✅ 완모계획 맘은 필수
✅ 세상편한 수유패드
✅ 산후조리원 준비물 or 선물 추천
출산을 앞둔 산모님들은 ‘출산가방’을 싸실 거예요. 각 병원 및 조리원에 따라 준비물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최근 경험자로서 수유패드는 필수품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산모님들이 그렇듯, 저 역시 일회용 수유패드 260개를 준비했어요. 처음엔 신기해서 불편한 줄도 모르고 썼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정말 불편하고 사용하기 싫어졌습니다.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그것도 불편했어요. 그러다 3개월이 된 지금 다회용 수유패드를 만나고 신세계를 경험 중입니다. 처음부터 그냥 이걸 쓸 걸 그랬어요.

수유패드가 왜 필요할까요?
출산 3~5일 이후부터는 가슴에 젖이 돌기 시작합니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상관없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후 단유 전까지 가슴은 계속 모유를 만들어냅니다.
이때 젖이 새어 속옷을 적시게 되므로 수유패드를 착용해야 해요. 쉽게 말해 생리대의 가슴버전이라 보시면 됩니다.

지인들에게 받은 일회용 수유패드가 260개나 되었지만, 금방 소진됐습니다. 젖이 차서 새어나오는 것도 있지만, 아기를 생각만 해도 정말 뚝뚝 떨어져요.
샤워 후 젖이 떨어져 패드를 꺼내고 비닐을 뜯고 스티커를 떼고 속옷에 붙이고… 정말 정신없습니다. 비닐을 급히 뜯다 찢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여요.
또한 패드가 젖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찝찝하고 불편합니다. 모유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걱정이 됩니다.
다회용 수유패드, 불편하지 않나요?
저도 처음엔 다회용이 세탁 때문에 더 불편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훨씬 편합니다.
수유패드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속옷과 가슴 사이에 끼우기만 하면 돼요. 스티커가 없어도 논슬립 엣지 덕분에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소재도 가볍고 부드러워서 착용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면 같은 촉감이라 속옷만 입었을 때보다도 더 보송하게 느껴졌어요.
첫 사용 후 흡수력이 뛰어나면서도 무게감이 전혀 없어서 놀랐습니다. 바깥쪽은 하나도 젖지 않았고, 안쪽만 젖어 있었어요.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제품 구성 및 세탁은?
란시노 워셔블 수유패드는 패드 4개가 매쉬망 파우치 안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도착합니다.
세탁은 세탁기에 파우치째로 넣어 돌리면 됩니다. 저는 아기 옷 세탁할 때 함께 돌려요. 건조는 자연건조로 반나절이면 마릅니다.
처음엔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손세탁을 했는데, 40도 이하의 유아세제나 중성세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생활용품 안전인증 KC도 통과한 제품이라 믿고 사용할 수 있어요.

산후조리원 준비물로 필요할까요?
저는 강력히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완모 계획인 분은 물론, 완분이나 혼합 수유 예정이신 분도 조리원에서는 수유패드가 꼭 필요해요.
젖양이 적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출산 전에는 자신의 젖양을 모릅니다. 그래서 일단 준비는 해두셔야 안심돼요.

제품 상세페이지에선 8장 구성도 추천하고 있는데요. 저희 집처럼 이틀에 한 번 돌리는 경우는 4장으로도 충분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